[오늘의 클립] 여자친구 집 앞에 다른 남자가?

기사입력 2017-03-21 09:26:31



[뉴스에이드 = 임영진 기자] 굳이 말이 아니더라도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촉'이라고도 하고 '육감'이라고도 하는데 가끔 신박하게 맞아떨어질 때가 있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다. 특히 드라마에서라면 더욱! 등장인물의 육감이 복선이 되는 경우가 있어 매우 중요한 장치로 볼 수 있다.


(드라마에서 보면) 슬프게도 이런 경우, 대부분은 상대에게 티를 내지 못하고 속앓이를 한다. 결단을 내리기 전까지 찜찜한 기분은 자신의 몫으로 남겨둔 채 말이다. 그래서 지난 20일 방송된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에 나왔던 장면은 좀 슬펐다. 



이날 방송에서 강한결(이현우 분)은 여자친구인 채유나(홍서영 분)을 만나기 위해 그의 집 앞에서 기다렸다. 밤 늦게 귀가하는 여자친구가 타고 온 차는 다름 아닌 소속사 대표 최진혁(이정진 분)의 것. 다정하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채유나의 모습을 보면서 강한결은 복잡한 기분을 맛봤다. 


그래서 보자마자 반가운 척 하며 나서질 못하고 최진혁이 돌아갈 때까지 기다렸다. 물론 단순하게 '소속사 대표가 소속 아티스트를 데려다 준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강한결의 얼굴에서 읽혔던 불편한 감정, 생기 넘치던 채유나의 표정은 촉 또는 육감이라는 것에 힘을 싣게 만들었다. 


그렇지만 이렇다 할 말도 못하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 같은 표정을 지어야 했던 강한결의 마음이 얼마나 씁쓸했을지! 이럴 때는 말을 하는 게 좋은 건지, 안 하고 기다리는 게 맞는 건지 현실에서든 드라마에서든 어렵긴 마찬가지인 듯 하다.


사진 =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방송 캡처





임영진기자 plokm02@news-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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