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코미디는 꿈"…'개콘'도 뿔난 '웃찾사' 폐지

기사입력 2017-05-18 12:00:53





[TV리포트=손효정 기자] SBS '웃찾사' 폐지설에 KBS 개그맨들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다.



지난 10일 TV리포트 단독 보도로 SBS '웃찾사' 종영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레전드 매치'가 오는 31일 종영하고, 재정비를 거쳐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오겠다고 SBS 측은 밝혔다.



하지만 '웃찾사' 개그맨들은 새로운 시즌은 힘들 것이라면서 사실상 폐지로 받아들였다. 2003년 첫방송돼 '웃찾사'를 거쳐간 개그맨은 약 150명. 이들은 폐지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KBS 개그맨들도 공개 코미디를 살리고자 하는 '웃찾사' 개그맨들에게 힘을 보탰다.



정종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웃찾사 방송 31일부로 폐지. 진심으로 맘이 아픕니다. 대한민국을 웃기는 힘을 외쳤던 개그맨들이 벼랑끝에 몰려있습니다. 공개 코미디라는 형식이 처음 시청자분들께 선 보인 것이 벌써 거진 20년이 다되어갑니다. 그만큼 많은 시청자들과 보낸 세월이 깁니다"며 개그맨 후배들에게 기회를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양상국은 "그동안 정치가 코미디를 하니 코미디가 재미 없었을수도있지만 이제 정치가 코미디를 할 일이 없었졌는데 이런일이…많은 공개코미디가 사랑받을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고 말했다.



김기리는 "대한민국의 웃음이 사라져가고있습니다. 개그맨들이 일주일 내내 어떻게 웃음을 만들어 가는지 한번쯤은 보여드리고 싶습니다"며 "신인 개그맨들은 정말 부푼 꿈안고 10년을 바쳐서 합격한 분들도 있습니다. 방송국에서는 최소한의 살아갈 길이라도 마련해주셔야 당연한것 아니겠습니까"라며 코미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상훈은 "개콘을 보며, 웃찾사를 보며 개그맨의 꿈을 키웠습니다. 지금도 웃찾사를 보며 꿈을 꾸는 지망생들, 또 그안에서 꿈을 이뤄가는 동료개그맨들이 있습니다. 가뜩이나 웃을일 없는 요즘. 웃찾사 폐지 아쉽고 씁쓸하기만 합니다. 대한민국 공개코미디 응원해주시고 웃찾사의 부활을 지지해주세요. #웃찾사 #폐지 #폐지수거해가세요"라고 전했다.



'웃찾사' 출신 선배들은 '#얘들아힘내'라고 태그를 달면서 후배들을 위로했다. 나몰라패밀리 김태환에 이어, 심진화도 동참했다. 특히 심진화는 기사 사진에 대해 "나도 있네. 2003년 첫 데뷔 때 모습이다"면서 "선배로서 해줄 수 있는 게 기껏 이런 것 밖에 없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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