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백세인생 송해, 일제강점기→6·25 살아있는 역사교과서[종합]

기사입력 2017-06-20 09:29:25



[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백세인생' 송해가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의 위엄을 과시했다.



송해는 2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 초대석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자신이 직접 겪은 한국사에 대해 얘기했다.



송해는 고향이 황해도 재령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기 고향이 나쁘다는 사람 없지 않나. 못 가고 보니깐 더 좋다"면서 재령의 쌀이 좋고, 교육 도시고, 교통 도시고, 종교 도시라고 고향 자랑을 늘어놓았다.



특히 재령에서 일제강점기를 보낸 송해. 그는 "일주일에 공부 2시간이면 많이 하는 것이었다. 마초를 하느라 시간을 보냈다. 풀을 낫으로 베니깐, 상처도 많이 나고 풀독이 올랐다"면서 "일제강점기 때는 말 못할 일이 많다. 고무신, 숟가락 할 거 없이 다 가져가고, 단발령이라고 사람들이 머리 잘리는 모습을 다 보고 자랐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송해는 6.25 전쟁 당시 황해도에서 부산으로 오게 된다. 송해는 "바다에 3일, 4일 동안 배를 타고 왔다"면서 "바다에 떠서 정처 없이 가는데 끝이 없다고 해서 '바다 해'자를 이름으로 붙였다"고 '송해' 이름의 기원을 밝혔다.



이어 송해는 "'국제시장'이란 영화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다. 끝나고 보니까 손에 손수건이 세개나 있더라. 사람들이 주고 간 것"이라면서 "그게 실화다. 다 내가 겪은 일이다"고 설명했다.



송해는 부산에 온 후, 바로 군대에 가게 된다. 통신병이 된 송해는 휴전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고.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일을 송해가 해낸 점이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송해는 현재도 피난 이후 만나지 못하고 있는 아버지, 어머니, 오누이를 그리워하는 중. 이 아픔을 가득 담아 그는 '홍도야 울지마라' 연극을 펼쳐 감동을 더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1 '아침마당' 화면 캡처




손효정기자 shj2012@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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