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마더’ 이보영과 두 엄마의 동행이 시작됐다

기사입력 2018-02-15 08:02:38



[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자신을 버린 친모. 자신을 거둔 양모. 이보영과 두 엄마의 동행이 시작됐다.



14일 방송된 tvN ‘마더’ 7회에선 황희(남기애)의 과거와 영신(이혜영)의 현재가 그려졌다. 



수진이 두 엄마를 움직였다. 친모 홍희의 반전이란 그녀에게 살인전과가 있다는 것이다. 친모는 동거남을 살해하고, 6년 복역 후 출소했다. 그녀는 재판 내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이 자신이 버린 딸 수진을 위한 것. 홍희는 뒤늦게야 멀리서라도 수진의 기척을 느끼고 싶었다며 그녀의 곁에 머물렀던 이유를 밝혔다. 홍희는 또 수진에게 엄마로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없다면서도 “염치없지만 이해해준다면 없는 사람으로 그렇게 살게요”라고 거듭 말했다. 



수진을 버린데 대해선 “그 아이가 아무것도 모르고 살아가게 하는데 제 전부를 걸었어요. 지금 와서 그 이유가 밝혀지면 제가 그렇게 살아온 인생이 뭐가 되나요?”라고 일축했다. 동거남과 함께하는 동안 홍희는 수진과 동반자살을 꾀할 정도로 고된 시간을 보냈다. 



수진의 또 다른 엄마 영신은 수진 혜나 모자를 통해 삶에 대한 의지를 깨달았다. 주치의를 찾아간 영신은 의욕적으로 치료를 받고 싶다며 새 의사를 소개받으려고 했다. 그녀는 “앞으로 제 목표는 12년간 살아남는 겁니다. 그때까지 좀 더 전투적으로 저를 지켜주실 분이면 좋아요. 중요한 건 90%의 확률로 제가 살지 못한다는 거잖아요. 그 과정에서 게 가족에게 힘이 되어줄 분으로요”라며 지극한 가족 사랑을 밝혔다. 



이날 영신은 혜나를 품에 안으며 “꼭 수진이 어릴 때 보는 것 같아”라며 애정을 표했다. 혜나의 어느 한 구석도 수진을 닮지 않았다는 이진(전혜진)의 말에는 조용히 분노를 터뜨렸다. 그녀는 “엄마는 아버지가 다른 딸 셋을 키우면서 그런 건 중요치 않다고 늘 말했다. 너희들이 내 딸인 게 더 중요하다가. 너 다시 한 번 윤복이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면 정말 화난다”라고 따끔하게 일갈했다. 



수진에겐 “엄마 지금 너무 행복해. 네가 나한테 손녀를 안겨줄 줄은 꿈에도 몰랐다”라며 웃었다. 그녀는 홍희가 수진 곁에 있는데 분노하며 그녀를 멀리 쫓아내려고 했으나 수진의 반대로 무산됐다. 그야말로 더 많이 사랑한 죄. 수진과 두 엄마의 기묘한 동행이 시작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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