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거친 김수미와 전쟁 같은 ‘한끼줍쇼’

기사입력 2018-02-15 08:02:52



[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거침없이 육두문자를 쏟아내는 헬머니로, 전쟁 같은 한 끼를 쟁취해낸 개척자로, 나아가 따뜻한 손맛의 주인공으로. 김수미가 다양한 캐릭터를 뽐내며 ‘한끼줍쇼’를 점령했다. 



14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선 김수미의 한 끼 도전기가 공개됐다. 



연예계 소문난 요리고수답게 이날 김수미는 MC들을 위한 반찬보따리를 준비했다. 그녀는 “선배는 후배에게 대접을 해야 한다. 나이 들수록 돈을 써야 한다”라면서도 “지나가는 말이지만 박명수는 구두도 사왔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경규가 선물을 무르려고 하자 그녀는 “내가 쓸데가 있어서 그렇다. 지상파에서 프로그램 하나를 맡는데 그때 출연해 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집주인을 위한 푸짐한 선물도 준비했으나 그녀의 한 끼 입성은 쉽지 않았다. 수차례 실패 후 신현준이 이를 비웃듯 한 번에 한 끼 입성에 성공하면 김수미의 입에선 기어이 육두문자가 튀어나왔다. 



다행히 48년 경력의 인지도가 증명하듯 김수미 역시 빠르게 한 끼 입성에 성공했다. 집주인의 허락이 떨어지지 않았음에도 그녀는 막무가내로 돌격하는 것으로 강호동과 스태프들을 경악케 했다. 집주인은 노부부로 김수미와의 한 끼를 흔쾌히 허락했다. 



그제야 김수미는 “내가 약간 무섭게 느껴지진 않으셨나?”라고 물었다. 노부인은 “아니다. 당황하지도 않았다”라며 인자하게 웃었다. 



이제 김수미가 손맛을 뽐낼 차례. 그녀는 “밥상은 내가 차리겠다. 호강 받아보시라”며 직접 준비한 반찬들로 근사한 한 상을 차렸다. 빈대떡 장아찌 게장 굴비에 이르기까지 일품요리들이 가득했다. 



장군 출신인 노신사는 “전쟁난 줄 알았다. 내가 장군 했던 사람이니까 안 놀랐지 다른 사람이었으면 당황했을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기분이 좋다”라며 웃었다. 김수미 역시 행복감을 뽐내며 한 끼 인연을 나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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