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판 '써니' 박스오피스 1위…제2의 '수상한그녀'

기사입력 2018-03-13 16:33:31



[TV리포트=김수정 기자] 베트남판 '써니'가 흥행 1위에 올랐다.



영화 '고고 시스터즈'는 2011년 한국에서 개봉해 745만 관객을 모은 영화 '써니'의 베트남 버전. 



앞서 CJ E&M은 완성된 영화의 수출이나 리메이크 판권 판매보다 국가별 맞춤형으로 로컬 영화를 만드는 것이 부가가치가 더 크다는 것을 '수상한 그녀'를 통해 입증했다. 실제 '수상한 그녀'는 중국, 베트남,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각각의 국가에 맞게 로컬영화로 제작, 개봉해 약 78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화 배급을 맡고 있는 CJ HK Entertainment에 따르면 '고고 시스터즈'는 프리미어 시사 포함 개봉 첫 날 누적 29만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데 이어, 개봉 첫 주말 내내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역대 베트남 로컬영화 TOP 3이자 역대 한-베트남 합작영화 1위에 랭크 돼 있는 '내가 니 할매다'('수상한 그녀' 베트남 버전)의 개봉 주 스코어를 2배 이상 뛰어 넘은 기록이다. 지금까지 CJ E&M은 총 8편의 베트남 로컬영화를 선보여 이 중 세 작품이 베트남 역대 로컬영화 TOP 10에 기록돼 있다. 



현지 언론 반응도 뜨겁다. 베트남 매체 KenH 14는 "관객들을 울리고 웃길 뿐만 아니라 여러 추억에 잠기게 만든다"고 호평했으며, 베트남 매체 Saostar와 VnExpress는 각각 "완결성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조화로운 연기가 여러 감정을 이끌어낸다", "영화 속 OST가 모두의 청춘을 떠올리게 만든다"고 극찬했다.



'고고 시스터즈'는 베트남 대표 흥행감독 응웬 꽝 즁이 메가폰을, 베트남을 대표하는 배우들인  홍 안, 탄 항 과 떠오르는 신예 황 옌 찌비, 황 완 등이 주연을 맡았다.



일본 버전 '써니'인 '써니: 강한 마음, 강한 사랑'도 올해 8월 31일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미국 버전 '써니'도 헐리우드 제작사와 함께 시나리오 작업을 조만간 마무리 짓고 캐스팅에 들어간다. 인도네시아 버전도 현지 유력 제작사와 협의 중이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고고 시스터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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