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을 위한 자차! 옴므 선스틱 비교 4

기사입력 2018-04-06 17:43:57



그루밍남이 늘어나면서 옴므 화장품 시장도 커진 지 오래다. 그러나 여전히 남친에게 애정 섞인 잔소리를 내뱉는 여친들이 많다. “선크림 좀 바르고 다녀!”


백탁, 번들거리는 광, 꾸덕하고 답답한 느낌 때문에 선크림을 꺼리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 요즘 남녀노소 인기를 얻는 자차(자외선 차단제)가 바로 스틱 형태의 자차, 선스틱! 손에 묻지 않으면서 바르기도 쉽고 메이크업 위에 덧바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선스틱이라면 화장품에 질색하는 남자들도 거부감 없이 바를 수 있지 않을까.



선스틱 신상들을 모았다. 핵심 성분부터 끈적임, 유분, 발림성 등등 꼼꼼히 따져볼 참이다. 깐깐한 코덕은 물론 깐깐한 남친을 만족시켜줄 자차 스틱을 한번 찾아보자!


(모두 높은 자외선 차단 지수 SPF 50 , PA 로 동일.)


#1 성분-발림성



지난달 출시된 라네즈의 ‘안티폴루션 투톤 선스틱’은 더스트 블록 파우더가 함유돼 미세먼지의 피부 접근을 보호해준다고 한다. 세범 컨트롤 파우더가 들어 있고 제주 진저오일과 마카다미아 시드 오일을 함유해 보습력을 끌어올렸다.



최근 비오템 옴므의 ‘UV 디펜스 선스틱’은 세계 최초로 한국에 먼저 선을 보여 출시되자마자 관심이 뜨겁다. 피지 흡착 성분인 오일 복합체가 번들거림을 잡아주고, 라이프 플랑크톤 추출물이 외부로부터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해준다고 하니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이맘때 딱!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AHC의 ‘내추럴 퍼펙션 선스틱’은 기존 워터프루프, 스웨트프루프 기능에 지속내수성을 끌어올렸다고 한다. 워터파크에서도 자외선 차단력을 놓치지 않는다는 것. 600여 가지의 자연 유래 성분, 천연 암반수 등을 함유해 풍부한 보습감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일 출시된 시세이도의 ‘클리어 스틱 UV 프로텍터’도 눈여겨보자. 역시 땀, 물에 강하고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노화를 예방해주는 게 포인트다.


#2 끈적임


이제 본격적으로 발림성을 비교해보자. 

바른 직후 스티로폼 공을 콕 찍어봤다. (손등 오른쪽이 바른쪽)



파우더리한 마무리감이 돋보였던 라네즈, 산뜻하게 마무리됐던 비오템 옴므가 끈적임이 가장 적었다. 촉촉함과 유분감이 동시에 느껴졌던 AHC와 시세이도는 공을 꽤 찍어냈다.


#3 유분


기름종이를 꾹 눌렀다 떼어 보면 보이는 광이 유분인지 아닌지 여실히 알 수 있을 터.



(바르고 5분 뒤) 광이 뚜렷하게 드러났던 AHC와 시세이도가 역시 기름종이를 넓게 적셨다. 환절기 건조해진 피부가 고민이라면 이처럼 유분감이 있는 제형이 알맞을 수 있다. 반면 지성은 파우더리 하면서도 산뜻한 마무리의 라네즈, 비오템이 좋을 듯.


#4 메이크업 밀림


BB크림이나 파운데이션, 쿠션 등 베이스를 꼼꼼히 바르는 남자들을 위해 이번엔 메이크업 위에 발라봤다. 색조와 하나가 되어 때로 밀려 나간다면 이 또한 낭패!



메이크업 위에 바르기에 적합한 스틱은 AHC와 비오템. AHC는 광을 더해줬고 비오템은 바른 듯 안 바른 듯 이질감 없이 발렸다.



라네즈는 메이크업 위에서도 가장 뭉침 없이 발리지만 ‘색감’이 관건이겠다. 자신의 피부색, BB크림의 색조에 따라 덧바를 경우 흔적을 남길 수 있다는 얘기다. 시세이도는 유분감이 커서인지 메이크업이 살짝 밀렸다.


전 제품 모두 스틱에 화장품이 묻어난 것을 고려한다면, 메이크업 위에 바르거나 거울 없이 바를 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결론.


<비교 결과>


단단한 정도, 유분, 끈적임 등 제품마다 차이가 뚜렷했으나 모두 뻑뻑하지 않고 부드럽게 발렸다. 선크림에 질색 팔색했던 이들이라면 거부감 없이 바를만 하니 어서 입문해보길! 





TIP. 오랜 시간 밖에 있을 땐 2~3시간마다 꾸준히 덧발라주는 게 좋다!


<남자들의 리얼 평>


남자들의 이야기를 안 들어볼 수가 없어 사무실에서 내근 중이던 남자 직원들을 즉석 섭외했다.



베스트템을 꼽아보니 네 제품 중 세 제품으로 좁혀졌고 몰표를 받은 제품은 없었다. 이 실험남들, 생각보다 꼼꼼하고 깐깐하며 취향 뚜렷하니, 선스틱 구매 전 참고해보자.






그래픽=계우주 기자

이소희 기자 leeohui@news-ade.com




이소희기자 leeohui@news-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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