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강등 NO, 승진 가능성"…김태호 PD, 개편 오해 해프닝

기사입력 2018-05-01 16:00:10



[TV리포트=김지현 기자] '무한도전'을 마치고 휴식 중인 MBC 김태호 PD가 뜻하지 않은 논란에 휘말렸다.  사측으로부터 부당한 인사 발령을 받았다는 것. 하지만 인사 조직 개편이 단순화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해, 해프닝이었다.



1일 오전 한 매체는 김태호 PD가 예능 부장에서 차장이 됐다며 이를 강등으로 표현했다. 비상식적인 인사라는 의견과 함께 MBC를 떠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BC 측 입장은 다르다. 예능국 관계자는 1일 TV리포트에 "최근 승진 절차가 단순화 됐다. 7단계에서 4단계로 축소화되는 개편이 단행된 것"며 "이 과정에서 김태호 PD가 차장이 된 것일 뿐, 부득이한 인사 이동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직책을 축소하고 근무연차 기준으로 직위를 개편했다"며 "10년 차가 차장이고 20년차부터 부장"이라고 설명했다. 강등과 무관한 인사인 것.



관계자는 이직설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



오히려 김태호 PD의 승진 가능성을 점치는 이도 있었다. 공헌도가 승진 기준인데 김태호 PD라면 충분할 것이라는 것. 한 관계자는 "김태호 PD가 사측에 안겨준 공헌도가 있기 때문에 강등될 수 없다. 부적절한 표현이다"고 설명했다. 



김태호 PD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무한도전'은 그동안 MBC에 막대한 수익을 안겨줬다. 때문에 사측도 '무한도전'을 온전히 김태호 PD의 자율성에 맡겼다. 종영 역시 사측 입장에서는 존속이 더 이익이지만 김태호 PD의 의사를 존중해 종영키로 했다. 12년 간 '무한도전'을 이끈 만큼 충분한 휴식을 주기로 한 것. 그런 상황에서 강등이라는 시선은 김태호 PD 본인에게도 편할 리 없다.



'무한도전'의 긴 역사가 김태호 PD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팬들의 예민한 시선이 이해도 되지만 지금 필요한 건 기다림이 아닐까. 김태호 PD에게 휴식을 주고, 다음 작품을 기획할 때까지 기다리는 일 말이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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