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뺨칠 인생캐…'목격자' 이성민표 스릴러 夏다크호스 출격[종합]

기사입력 2018-07-11 12:08:26



[TV리포트=김수정 기자] '목격자', 여름 극장가 다크호스 될까.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목격자'(조규장 감독)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이성민, 김상호, 진경, 곽시양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깃이 돼버린 목격자와 범인 사이의 추격을 그린 영화다. 살인자와 목격자가 눈이 마주쳤다는 충격적인 설정과 서스펜스로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호평받은 바 있다. '인랑', '신과함께-인과 연', '공작'을 잇는 올 여름 한국영화 빅4 중 한 작품.



특히 대한민국의 가장 일상적인 거주지 아파트에서 평범한 가장인 상훈이 살인사건 목격자가 돼 벌어지는 추격전은 관객들에게 '나라면?'이라는 질문을 던지며 몰입도를 높인다. 아파트 한복판에서조차 목격자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설정은 목격한 사람이 많을수록 제보율이 낮아지는 방관자 효과(제노비스 신드롬) 등 현실과 맞닿은 메시지도 제공한다.



올 여름 '공작'과 '목격자' 두 편으로 관객을 만나게 된 이성민은 그야말로 미친 연기를 펼쳤다. 살인을 봤지만 못 본 척해야만 하는 상훈을 연기한 이성민은 관객에게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스릴을 안긴다. 이성민은 "시나리오를 굉장히 빨리 읽었다. 이야기가 촘촘하고 탄탄했다. 몰입감이 대단했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목격자' 속 이성민은 평범한 직장인, 가장이라는 점에서 그의 대표작 '미생' 오과장을 떠올리게 한다. 이에 대해 이성민은 "내가 봐도 '미생' 오상식 모습이 등장하더라. 감독님한테 괜찮냐고 했을 정도다. 일상적으로 출근하는 모습이 그랬다"고 전했다.



특히 이성민은 8월 8일 '공작', 8월 15일 '목격자'가 한주 차이로 개봉하는 것에 대해 "민망하다. 진경 씨가 양다리 아니냐고 하더라. 함께 촬영한 것은 아닌데 개봉 시기가 맞아떨어지게 됐다. 양해 부탁드린다. 두 작품 모두 잘 되길 바란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장르불문 대체불가 연기력을 펼치는 김상호는 목격자를 반드시 찾아야만 하는 형사 재엽을 연기했다. 수백여 가구가 살고 있는 대단지임에도 불구, 단 한 명의 목격자가 나오지 않아 수사가 난관에 봉착한 가운데 유력한 목격자 상훈을 만나게 되는 인물. 





매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을 펼쳐온 진경은 위험에 빠진 목격자의 가족 수진을 연기했다. 아파트에서 살인 사건을 일어난 후 발신인을 알 수 없는 전화가 집으로 걸려오거나 키우던 강아지가 실종되는 등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져 불안감에 빠지게 된다.



곽시양은 나를 본 목격자(이성민)를 끝까지 쫓는 살인자 태호 역을 맡았다. 살인을 저지르는 와중에 6층 불빛이 켜졌다 꺼지고 직감적으로 자신의 살인이 목격당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냉혹한 범인 역을 통해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에 나선다. 곽시양은 "아파트가 굉장히 크지 않나. 태호가 그에 비해 너무 작으면 안 될 것 같았다. 하루에 5000칼로리 정도 먹으며 13kg를 찌웠다"고 털어놨다.



'목격자'는 8월 15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영화 '목격자' 스틸




김수정기자 swandiv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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