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원해? 인기 타투 스티커 4종 비교

기사입력 2018-08-08 10:09:37



푹푹 찌는 더위에 옷이 점점 가벼워진다. 노출 부위는 많아지는데 액세서리를 더하기도 거추장스럽게 느껴지는 요즘, 신박한 아이템이 있단다! 바로 간편하게 몸에 새기는 즉석 문신 ‘타투 스티커’다.


평소 한 번쯤은 해보고 싶다가도 부모님의 등짝 스매싱이 두려워 망설이길 거듭했던 타.투. 요즘은 실제 타투와 유사한 페이크 타투 스티커가 대거 출시돼 ‘쉽고 간편하게’ 이국적이면서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얼마나 진짜 같은지!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타투 스티커 4종을 구매해봤다. 모양이 흐려지거나 떨어져 금세 지저분해진다면 안 붙인 것만 못하는 상황.


지속력과 밀착력은 어떠한지, 얼마나 자연스러운지 꼼꼼히 살펴보자!


#1 비교 제품



먼저 SNS 대란템, 인스턴트 타투부터 살펴보자. 뉴욕, 런던 등 국내외 디자이너들과 아티스트들이 도안했다.


컬러풀하면서도 빈티지한 색감이 인기 포인트! 스티커의 인위적인 느낌을 강조하는 진한 블랙이 아니라 진회색, 진녹색 그 중간 정도의 색감이 매력적이다. 실제 타투와 유사해 리얼리티를 더해준다. 섬세한 드로잉과 앙증맞은 일러스트의 썸머 에디션은 보고만 있어도 힐링 되는 느낌이다.



반전 없이, 보이는 그대로 착.붙. 잉크 번짐이나 들뜸 없이 얇게 밀착한다. 물기 없이 체온과 압력만으로 붙일 수 있는 건식 타입이라 간편하고, 무엇보다 인위적인 테두리가 보이지 않아 자연스럽다.



3CE의 타투 스티커는 하트, 클로버, 별, 보석 등 미니멀한 문양이 주를 이룬다. 손가락이나 발등, 귀밑과 같이 좁은 부위에 포인트로 붙이기 딱이다.



역시 건식 타입이다. 물 없이 5초 정도 붙였다가 떼어내면 금세 붙는다. 테두리의 필름이 눈에 띄는 편인데 이는 오일리하지 않은 로션이나 파우더를 소량 펴 발라주면 사라진다. 진한 블랙 컬러라 인위적인 느낌을 줄 순 있으나 광택이 심하진 않다.



타투에이전트의 스티커는 타투이스트가 직접 도안한 유니크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정교한 컬러감과 드로잉은 실제 타투를 방불케 한다. 화려하고 큼직한 도안은 노출 부위를 더욱 돋보이게 하기 때문에 포인트템으로 그만이다.



물로 접착하는 습식, 워터 데칼 방식이다.


면적이 큰 편인데도 불구하고 손상 없이 착붙 했다. 화사한 색감을 사용해 자연스럽고 빈티지한 느낌이 멋스럽다. 보이는 각도에 따라 인위적인 광택이 살짝 있다.



마지막 제품은 지난봄 출시돼 인기를 모았던 클리오의 워터 데칼 스티커다. 기하학적인 패턴과 레터링은 물론, 요즘 핫한 라인 타투까지 고루 구성돼 있다. 메탈릭한 골드 라인이 보기만 해도 시원한 느낌!


향이 없는 타 스티커에 반해 은은한 향을 풍겨 깊은 인상을 남겼다. (향이 오래 지속되진 않는다.)



얇고 자연스럽게 찹! 붙었다. 혹여 스펠링 몇 개가 사라지진 않을까 노심초사했지만 잘.붙.는.다. 다만, 크기가 작은 도안들은 물의 양이 많을 경우 종이에 붙어 떨어져 나갈 수 있어 섬세함을 요한다.


#2 건식 VS 습식



타투 스티커는 크게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건식과 습식으로 나뉜다. 인스턴트 타투와 3CE는 물이 필요 없는 건식 타입!



체온과 압력이 충분히 전해질 수 있도록 30초가량 눌러줘야 한다. 지속력 역시 5~7일 정도로 높은 편.


 

타투 에이전트와 클리오는 물로 접착하는 습식 타입이다. 조금의 물만 있다면 건식 타입보다 빠르게 접착할 수 있다.



워터 데칼 스티커는 그림이 반전된다. 대개 광택이 있는 편이고 접착 시간이 빠르며 지속 시간은 평균 3~5일 정도다.


물에 닿으면 잉크 번짐이나 밀착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부착 직후 손으로 문지르지 말고 건조 시간을 충분히 가지는 게 관건이다.


※모두 유분과 수분을 제거한 보송보송한 피부에 접착해야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일 수 있다.


#3 밀착력


잠깐의 물놀이에 사라지고 만다면 리얼 타투가 아니다! 타투를 부착하고 충분히 건조한 뒤 밀착력을 살펴보기 위해 벅벅 문질러봤다. 물도 흥건하게 뿌려 워터파크에서의 지속력도 살짝 엿보자.


건식 타투가 물에 강할까 VS 습식 타투가 물에 강할까.


<인스턴트 타투>



처음처럼.jpg

홍학과 잎사귀의 색이 섞이지 않았고, 가느다란 잎들도 모두 무사하다.


<타투 에이전트>



손의 힘으로 잎사귀가 살짝 말렸지만, 물에는 강하다!


<클리오>



처음처럼2.jpg

나비 더듬이도 무사하고, 스펠링도 모두 있다.


<3CE>



보석의 광채 하나가 조금 말렸다. 아무래도 크기가 작아 피부와 접촉하는 면이 좁았던 듯하다.


(혹여 붙지 않을까 싶어 꾹 눌렀던 탓에 피부가 살짝 달아올랐다. 강하게 힘을 주기보다는 지그시 30초 이상 눌러주는 걸 추천.)



인스턴트 타투와 클리오가 높은 밀착력을 뽐냈다. 밀착력과 지속력은 붙이는 방법보다는 얼마나 꼼꼼히 접착했느냐, 어떤 디자인을 선택했느냐로 나뉠 듯하다.



움직임에는 얼마나 강할까. 


심한 움직임에도, 굴곡진 부위에서도 착붙 한다면! 리얼 타투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만 겟할 수 있는 여름 필수템이 될 수 있을 터.


손목에 나란히 네 제품을 부착하고 손목 운동을 시작했다.


더! 더! 더!



5분 쯤 흘렀을까. 수영복 입은 여자의 허리는 무사했고 레터링도 멀쩡했다. 반면, 높은음자리표는 가장자리가 조금 떴고, 홍학의 무릎과 얇은 선 타투에 균열이 비쳤다.


살짝 뜨거나 벌어지긴 했지만 모두 높은 고정력을 자랑한 모습. 이처럼 팔과 손이 접히는 부위나 무릎, 팔꿈치에 붙일 것이 아니라면, 극강의 움직임에도 안심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4 광택


다음은 리얼 타투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 ‘광택’을 꼼꼼히 살펴보기로 했다.





광택이 강한 순은 

타투 에이전트 > 3CE > 클리오 = 인스턴트 타투



타투의 매력에 푹 빠져, 이것저것 정신없이 붙이다 보니 어느새 팔뚝이 이 모양이 됐다. 중독성이 가히 ‘진진자라’ 급이다. 하나하나 붙일 때마다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샘솟고 눈에 힘이 들어간다. 꼭 붙여보시길. 일상에 특별함을 더해준다!

※클렌징 오일, 스카치테이프, 알코올 등으로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총평>




사진=최지연 기자

그래픽=계우주 기자


이소희 기자 leeohui@news-ade.com






이소희기자 leeohui@news-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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