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부터 칼로커트까지"…'PMC' 하정우, 이토록 솔직한 배우[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18-12-24 14:12:49



[TV리포트=김수정 기자] "빨리 결혼해야죠. 아이 4~5명은 낳고 싶어요."



영화 'PMC:더 벙커'(김병우 감독)의 하정우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PMC: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돼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 5년 동안 시나리오가 발전하는 과정을 지켜봤어요. 사실 형식이 독특한 영화잖아요. 관객을 한 시도 가만히 두지 않는 영화예요. 마음을 편하게 갖고 영화에 적극적으로 들어가주면 타격감을 느낄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정신 없을 수도 있죠. 하정우라는 배우가 영어로 연기하고, 외국배우들도 많이 나오다 보니 저항감이 있을 수 있죠. 시사회 반응도 이 지점에서 엇갈리는 것 같아요."



하정우는 미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PMC 핵심팀 블랙리저드의 캡틴 에이헵을 연기했다. 에이헵은 미국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도착, 그곳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 인물. 하정우는 총기 액션부터 영어 연기까지 펼치며 극을 이끈다.



"여러 설정이 있었어요. 에이헵을 외국 배우가 연기하고 제가 윤지의를 연기하는 설정도 있었고요. 에이헵은 낙하병으로 활동하다 한쪽 다리를 잃고 미국에 정착해 PMC에 들어가게 된 인물이에요. 미국 동부에서 흑인들과 함께 지내서 흑인 영어를 구사하는 설정을 했죠. 흑인영어를 위해 덴젤 워싱턴의 연기,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 등을 찾아봤어요. '퓨리'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군사영화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아예 시나리오를 출력해서 참고했죠."





하정우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두번째 사랑', '러브픽션' 등 몇 작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남성배우와 호흡을 맞춘 작품들이 대다수. 로맨스 연기 갈증은 없냐고 묻자 "할 생각 너무 많다. 남자 배우들과 호흡 맞추는 차기작을 다 찍고 나면 내 나이 마흔 넷이다. 급하죠. 내가 가장 급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차기작 '백두산'에서 수지와 부부로 나오는데 그러면 뭐합니까. 영화에서 안 만납니다. 저는 (이)병헌이 형하고만 계속 나오는 거예요. 저도 '뉴욕의 가을', '러브 어페어' 같은 영화 찍고 싶어요."



아티스트컴퍼니에서 1인 기획사로 독립한 그에게 최근 CF 다작(?)하는 이유를 물었다. 그 이유가 최근 보도된 화곡동 스타벅스 건물 매입과 연관있냐는 질문에는 "건물 사려고 광고 찍을 건 아니잖나"라고 답했다.



"칼로커트 광고 말씀이시죠? 예전부터 제 돈주고 사서 먹던 거예요. 제가 아침에도 삼겹살 구워먹는 사람인데, 이거 먹으면 내장지방이 빠지더라고요. 혈액순환에도 정말 좋고. 묘약이라고 느끼던 차에 광고 제안이 들어왔는데 안 할 이유가 없죠. 건물매입 얘긴 왜 나갔는지. 제 본명이 김성훈이라 서류 떼면 절대 모를 텐데, 주변에서 누군가 얘기한 것 같아요. 상당히 당황스러웠습니다."





난감할 질문에도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최근 열린 2018 AAA(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선미에게 번호를 물어보는 듯한 영상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해 "해프닝이다. 번호를 물어본 게 아니다. 평소 원더걸스 팬인데 선미를 그날 처음 봤는데 반가운 마음에 악수를 청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 상황이 어떻게 그렇게 재구성이 됐는지 참. 좋아하는 걸그룹이요? 원더걸스는 예전부터 팬이었고, 레드벨벳 슬기, 트와이스 채영 좋아합니다. 하하하"



40대 계획을 묻자 "더 신뢰받는 배우가 되고 싶고 결혼도 빨리 하고 싶다"고 했다.



"빨리 결혼도 해야겠죠. 애도 빨리 낳아야 하고. (애인은) 없습니다. 결혼정보회사에 프로필 내서 순차적으로 만나 봐야죠. 애 한 네 다섯 낳아서 살고 싶어요."



'PMC:더 벙커'는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2월 26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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