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클립] 10년차 빅뱅을 다루는 '주간아'의 스킬

기사입력 2017-01-12 09:44:11



[뉴스에이드 = 윤효정 기자] 이래서 '주간아 주간아' 하는 것인가.


지난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은 빅뱅 특집 2부로 꾸며졌다. 출연하는 아이돌들의 있는 매력 없는 매력을 모두 끄집어 내기로 유명한 '주간아이돌'은 10년 차 빅뱅도 '에라 모르겠다'하게 만들었다.


탑은 '1더하기 1' 애교를 하면서 '얼굴 낭비' 명장면을 만들어냈고, 지드래곤은 트와이스와 아이오아이의 히트곡 댄스를 췄다.


정형돈은 "거의 다 왔어", "별거 아니야"를 외치면서 이들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멤버들은 "지금 저희가 이걸 왜 하고 있죠?"라고 의문을 가지면서도 춤을 추고, 지갑에서 척척 신용 카드를 꺼냈다.


뿐만 아니라 유연성 테스트부터 '주간아이돌'의 인기 코너인 '2배속 댄스'까지, 그야말로 빅뱅을 '탈탈' 털어서 만든 방송이었다. 멤버들의 마지막 인사도 "데뷔하고 10년 동안 가장 힘든 예능", "가장 많이 '빨리고' 가는 프로그램"이라는 말이었다.


10년 차 톱아이돌 그룹도 탈탈 털어주는 '주간아이돌'의 능력은 정형돈과 데프콘의 '찰떡' 호흡 덕분. 이들은 남다른 센스와 예능감으로 출연자의 긴장감을 풀고, 지하3층의 좁은 스튜디오에서 한바탕 제대로 놀게 만들어준다.  


또, 여기에 수박 겉핥기 식 질문과 개인기만 요구하는 다른 예능 프로그램과 달리 출연자에 대해 깊게 알아보고 구성된 제작진의 '판'이 있었다. 찾을래야 찾기도 힘든 빅뱅의 과거 영상과 일화를 찾은 것은 물론, 미션 주제도 각각 멤버들이 가진 '의외의' 재능들과 연결된 것으로 구성됐다. 그 안에서 '빙구탑', '대순이', '지희' 등 빅뱅 멤버들과 팬들에게 10년은 회자될 명장면들이 만들어졌다.


팬마음 잘 아는 제작진과 MC들이 만나면 10년 차 빅뱅도 춤 추게 만든다. 출연자들의 매력을 그야말로 '폭발'시키는 재주를 가진 '주간아이돌'. 이러니 수많은 아이돌들이 '꼭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꼽을 수 밖에.
     

사진 =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캡처




윤효정 기자 eichi@news-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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